‘카카오톡 백업 안 되는 항목’ 정리

카카오톡 백업, 사진·영상 포함하려면? 톡서랍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가이드

high-news 2025. 7. 25. 04:30


왜 사진과 영상은 기본 백업에 포함되지 않을까?


카카오톡 백업을 진행한 뒤 새 기기에서 복원을 마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는 “대화는 복원됐지만 사진이나 영상이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채팅 중 공유된 중요한 이미지나 가족 단톡방에서 오간 동영상, 업무 채팅방에서 받은 파일들이 통째로 누락되어 있는 현상은 대부분 사용자에게 충격 그 자체다. 하지만 이는 카카오톡의 기본 백업 시스템이 텍스트 중심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본 백업은 메시지(글자)만 저장하며, 용량이 크고 서버 저장 부담이 큰 사진·영상·파일 등 미디어 요소는 백업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된다. 이 정책은 서버 운영의 효율성과 데이터 보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사용자가 아무리 많은 사진을 공유해도 기본 백업으로는 이를 복원할 수 없다. 결국 중요한 미디어 파일을 포함한 완전한 백업을 원한다면, 별도의 유료 기능인 ‘톡서랍 플러스’를 활용해야 한다.

카카오톡에서 중요한 미디어 파일과 사진과 내용들을 포함한 완전한 백업을 원한다면, ‘톡서랍 플러스’를 활용해야 한다.



톡서랍 플러스란 무엇이고 어떤 기능을 제공할까?


톡서랍 플러스는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유료 백업 및 저장 서비스로, 기본 백업 기능보다 훨씬 다양한 콘텐츠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확장형 옵션이다. 이 서비스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파일, 링크, 캘린더 일정 등 다양한 자료를 별도로 분류하여 클라우드 기반으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톡서랍 플러스를 이용하면 채팅방에 공유된 사진이나 동영상을 따로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저장되고,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친구가 보내준 사진이 30일이 지나 자동으로 삭제되는 기본 채팅방과 달리, 톡서랍 플러스는 이 파일을 영구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대화 내용을 ‘보관함’으로 이동시켜 중요한 자료를 따로 분류할 수 있으며,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한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해당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대화 백업을 넘어, 카카오톡을 하나의 데이터 보관 플랫폼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강력한 기능이 바로 톡서랍 플러스다.



업그레이드 방법과 이용 요금은?


톡서랍 플러스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카카오톡 앱 내에서 ‘더 보기’ 메뉴를 눌러 [전체 서비스] → [톡서랍]이로 이동하면 업그레이드 버튼이 나온다. 해당 버튼을 클릭하면 유료 구독 페이지로 연결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 결제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을 시작할 수 있다. 요금은 **월 990원(2025년 7월 기준)**으로, 부담 없는 금액으로 다양한 자료 저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결제 후에는 채팅방 내에서 공유된 미디어가 자동으로 톡서랍에 분류 저장되며, 사용자는 카테고리별로 손쉽게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대화 명세 중 중요한 메시지를 ‘톡서랍 보관함’으로 옮겨 저장해두면 추후 대화방 삭제 후에도 자료가 남게 된다. 만약 톡서랍 플러스 구독을 해지하더라도 저장된 자료는 일정 기간 유지되며, 해당 기간 안에 백업이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단, 장기 미사용 시 데이터가 삭제될 수 있으므로 구독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실용적인 활용 팁과 사용자 주의 사항


톡서랍 플러스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유용한 팁과 주의 사항을 함께 알아두는 것이 좋다. 첫째, 사진이나 파일이 많은 채팅방은 ‘보관 대상’으로 설정해 두는 것이 좋다. 톡서랍은 자동 저장도 가능하지만, 특정 채팅방을 지정해 보관하면 중요한 자료가 더 안정적으로 저장된다. 둘째, 중요한 대화 내용은 톡서랍 보관함으로 개별 저장해두자. 예를 들어 계약 내용, 회의 기록, 가족 일정 등의 대화는 톡서랍 보관함으로 옮겨두면 기기 변경이나 카카오톡 오류 시에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다. 셋째, 구독 중지 시 자료가 영구 저장되지 않을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톡서랍은 클라우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구독을 해지하면 일정 기간 후 자동 삭제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중요한 자료는 별도로 다운로드받아 개인 클라우드나 외장 메모리에 이중 저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넷째, 톡서랍 플러스는 복원 기능이 아니다. 기존 백업 기능과 달리 톡서랍은 ‘데이터 보관’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대화방을 복원하는 기능은 없다는 점을 혼동하지 말자. 즉, 백업은 백업대로, 톡서랍은 자료보관대로 이중 전략을 세워야 한다. 마지막으로, 톡서랍을 활성화한 뒤에도 카카오톡 내 저장공간이 꽉 차면 미디어 파일이 일부 저장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저장공간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왜 지금 톡서랍 플러스를 써야 할까? 실질적인 이유 3가지


많은 사용자가 “지금 당장은 괜찮은데, 유료 기능까지 써야 할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스마트폰을 1~2년에 한 번씩 교체하거나, 저장공간 부족이나 앱 오류로 인해 초기화해야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카카오톡에 저장된 사진, 영상, 파일, 링크 등은 단 한 번의 실수로 복구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쌓아둔 가족사진, 중요한 계약서 스캔본, 거래 명세 캡처 이미지 등이 사라진다면 그 손실은 단순한 파일의 문제가 아니다. 톡서랍 플러스는 이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 같은 존재다. 첫째, 모든 자료가 자동으로 저장되므로 사용자는 별도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 둘째, 구체적인 검색 기능이 제공되어 채팅방을 일일이 뒤지지 않아도 원하는 파일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셋째, 동기화된 클라우드 방식이므로 스마트폰이 고장 나더라도 다른 기기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강력한 장점이다. 특히 업무용이나 가족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한 사용자라면 월 1,000원 미만의 비용으로 얻게 되는 디지털 안정성은 그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